인천시, 학교숲·쉼터·스마트가든 등 올해 도시숲 45개소 조성
김낙현 | 입력 : 2021/03/04 [11:15]
제3경인고속도로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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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도시숲 조성을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의 미세먼지 저감 및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도 생활권 도시숲 확충사업’으로 제3경인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등 45개소에 131억 원을 투입해 10만5,000㎡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상반기 중으로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 명상숲 10개소를 조성 완료할 계획이며, 도시바람길 숲, 스마트 가든 등 32개소는 연말까지 마무리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보다 나은 녹색도시환경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생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지역주민의 쉼터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명상숲(학교숲) ▲도시 외곽 숲에서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 속으로 일게 하는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지로는 미추홀구 용현남초, 부평구 부개여고 등 명상숲 10개소와 중구 수인선 유휴부지 연결숲 등 도시바람길 숲 7개소다.
또한 시는 ▲고속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및 철도 주변에 표면이 넓은 수종을 복층으로 조성하는 미세먼지 차단숲과 ▲스트레스, 긴장 등의 치유와 휴식, 공기정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가든(실내정원)을 조성해 산업단지 및 고속도로 주변의 실내‧외 공기질을 개선한다.
대상지로는 영종대로 주변녹지, 제3경인고속도로 주변녹지, 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 산업단지 및 공공시설 실내공간의 스마트가든 20개소이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으로 중구, 동구, 계양구 등에 쉼터, 녹지대를 조성해 주민 삶과 더 가까운 곳에 녹지를 확충해 삶의 질을 높인다. 대상지로는 홍예문로 꽃터널 길, 송림동 편안한 쉼터, 왁자지껄 마을 쉼터 등이다.
아울러 ▲복권기금을 활용해 보행약자층(장애인, 임산부 등)도 불편없이 숲 이용을 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을 남동구 만수산에 2.6km 설치해 자연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최도수 시 주택녹지국장은 “도시숲은 미세먼지와 열섬화 현상을 저감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정된 정서함양과 건강증진에 보탬이 된다”며 “도시숲 확충으로 시민들 모두가 건강하게 숨 쉴수 있는 푸르고 쾌적한 숲의 도시, 인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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