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고래고래' 소리지른 의원때문에 항의까지 받는 "망신"

한심하다는 평가부터, 내년 선거에 퇴출시켜야 한다는 비판이 비등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4/07 [18:33]

광명시의회, '고래고래' 소리지른 의원때문에 항의까지 받는 "망신"

한심하다는 평가부터, 내년 선거에 퇴출시켜야 한다는 비판이 비등

배종석 | 입력 : 2021/04/07 [18:33]

 

광명시의회 청사에서 공무원들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른 A시의원(본보 지난 3월 28일자 보도)에 대한 본보의 보도 이후 시의회가 항의를 받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6일 광명시 공무원노동조합 송형주 지부장은 의회사무국 직원들을 상대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등 '갑질행위'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A시의원을 놓고 항의 방문했다.

 

이 날 시의회 박성민 의장을 만난 송형주 지부장은 최근 A시의원이 의회사무국 직원들에게 고압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며 우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송 지부장은 A시의원에게 공무원들에 대해 인격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한편 재발 방지와 공개 사과문 발표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과연 A시의원이 이에 응할지 관심이다.

 

심지어 송 지부장은 A시의원이 민원현장 방문 시 국장ㆍ과장, 담당 공무원까지 호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등으로 바쁜 직원들을 자신의 선거용, 혹은 부하직원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비판도 곁들였다.

 

일단 박성민 의장은 A시의원에 대해 주의를 주고 또다시 문제가 있을 경우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는 9일까지 A시의원의 공개 사과문 발표 여부를 노조에 통보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시의원의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공무원들은 "언론의 보도를 보고 정말 황당했다"는 반응과 함께 "이런 시의원들이 두 번 다시 의회에 들어올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비쳤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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