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광명5구역 재개발로 시립철산어린이집 아이들 "아슬아슬"

주변에 건축자재를 그대로 쌓아 놓거나 옹벽에 금이 가는 등 붕괴위험에 그대로 노출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4/18 [18:34]

(2보)광명5구역 재개발로 시립철산어린이집 아이들 "아슬아슬"

주변에 건축자재를 그대로 쌓아 놓거나 옹벽에 금이 가는 등 붕괴위험에 그대로 노출

배종석 | 입력 : 2021/04/18 [18:34]

어린이집을 둘러 싼 광명5구역 재개발 철거현장 모습

 

부실한 리모델링 공사로 논란(본보 4월 13일자 보도)이 일으키고 있는 광명시 시립철산어린이집이 이번에는 주변 재개발공사로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현재 광명5구역 재개발사업은 이주를 마무리하고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광명5구역은 GSㆍ현대ㆍSK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아 37층 높이의 18개동 3,091세대를 짓는다.

 

철거과정에 들어가는 쇠파이프 등이 방치된 현장

 

이처럼 시립철산어린이집 주변에도 철거가 시작되면서, 철거과정에 들어가는 쇠파이프를 비롯, 각종 건축자재가 그대로 방치돼 있어 아이들이 위험천만 모습이다.

 

또한 이주 후 텅빈 빈집 주변에는 이주한 주민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마저 방치돼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까지 아이들이 고스란히 안고 교육을 받는 모습이 보였다.

 

여기에 어린이집을 주변을 감싸고 있는 옹벽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금이 가면서 언제 무너질지 모를 정도로 위험스러운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우기시 방치될 경우 더욱 아이들에게 위험해 보였다.

 

옹벽의 돌이 위험스럽게 매달려 있는 현장 사진

 

일부에선 옹벽을 둘러싼 돌이 빠져나와 상단 공간에 위험스럽게 매달려 있는 현장이 목격되는가 하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철조망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공사현장을 볼때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에 위험스러운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이제 우기가 다가오는 데 붕괴위험 등 아이들을 위해 시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조합과 시공사 측에 충분한 보강조치를 하도록 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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