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누가 승진할까?"…대규모 승진인사 앞두고 '술렁술렁'

박승원 시장 재임 이후 최대 폭의 승진을 앞두고 로비설 등 계속되는 잡음으로 홍역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4/19 [20:57]

광명시, "누가 승진할까?"…대규모 승진인사 앞두고 '술렁술렁'

박승원 시장 재임 이후 최대 폭의 승진을 앞두고 로비설 등 계속되는 잡음으로 홍역

배종석 | 입력 : 2021/04/19 [20:57]

 

광명시 공직사회가 대규모 승진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오는 6~7월 중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국장(4급, 서기관)이 4명에 이름에 따라 국장 4명을 비롯, 과장급(5급, 사무관) 7명 등 모두 11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승진인사는 박승원 시장 취임 이후 가장 최대 폭의 승진인사여서 과연 누가 승진될 것인지를 두고 청내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그 동안 '베이비 세대'가 물러가고 그 뒤를 잇는 60년대 말과 70년대 초 생일을 두고 있는 공무원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여 새로운 변화의 바람도 예고된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가 1년 여 남겨 둔 시점에서 박 시장의 재선 도전 욕심이 윤곽을 드러낼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심지어 상황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맞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상존, 이번에 승진하지 못할 경우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일부 승진대상자들을 중심으로 발빠른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내에서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으로 승진인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일부 승진대상자들로 '로비설', 측근들의 '개입설' 등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여기에 이번 승진이 행정직에 치중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기술직ㆍ환경직ㆍ사회복지직 등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시는 이번 승진인사를 행정직 9명, 시설직ㆍ환경직 각 1명씩으로 예고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공무원들은 "일단 승진대상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거나 바로 그 턱 밑에서 치고 올라가는 대상자와의 싸움이 치열하다"며 "시청 개청이래 가장 큰 폭의 승진인사라는 의미도 있지만 새로운 세대의 간부공무원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공무원들의 경우 박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이들이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며 "인사는 투명하게 해야 한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는 큰 자괴감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금 아무런 방침도 세워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최종 인사결정은 박승원 시장이기 때문에 추후 결정에 따라 그대로 시행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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