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의장 불신임안 "솔솔"

압도적 의석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임오경ㆍ양기대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도 높아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4/27 [19:36]

"광명시의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의장 불신임안 "솔솔"

압도적 의석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임오경ㆍ양기대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도 높아

배종석 | 입력 : 2021/04/27 [19:36]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광명시의회가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이같은 분위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어 향후 의정활동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광명시의회는 의석수 12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6ㆍ13선거 후 출범 당시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힘 2명의 의석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더민주당 9석, 국민의힘 2석, 무소속 1석으로 다소 변화가 있다.

 

이런 변화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벌어졌다. 더민주당은 당초 의원총회에서 김윤호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를 뒤집고 박성민 현 의장을 선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박 의장을 선출하는데 참여한 안성환ㆍ제창록ㆍ이주희ㆍ이형덕ㆍ박성민 시의원이 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결국 박 의장은 제명이라는 징계를 받고 무소속으로 전락했다. 당의 징계에 이의신청을 했던 이형덕 시의원은 최근 다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박성민 의장은 무소속, 그리고 국민의힘 박덕수 시의원이 부의장을 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의회가 흘러가면서, 더민주당 내 강성파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더민주당 시의원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지고 후반기 의정활동 내내 비정상적으로 흘러갈 수 없다는 불만의 목소리와 함께 현재의 의장단에게 끌려갈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미묘한 파열음이 일고 있다.

 

더민주당 내 강경파 당원들은 "정말 웃기는 시의회다. 출범 초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지고 있으면서, 지금 비정상적으로 흘러가는 모습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지금도 12석 중 무려 9석을 가지고 있으면서, 의장과 부의장을 무소속과 국민의힘에 의해 이끌려가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의원들은 "지금처럼 비정상적으로 흘러갈 수 없다는 일부 동료 시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지금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의견을 모으고 고민할 것이다. 조만간 합리적인 대책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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