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이재명 vs 윤형선' 선거 변수되나?

배종석·구본학 | 기사입력 2022/05/29 [18:32]

인천 계양구,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이재명 vs 윤형선' 선거 변수되나?

배종석·구본학 | 입력 : 2022/05/29 [18:32]

 

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인천시 사전투표율이 최종 20.08%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 계양구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22.66%를 보이면서 선거 결과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29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이뤄진 사전투표에서 인천의 유권자 253만 4,338명 중 50만 8,933명이 참여해 사전투표율이 20.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에 치러진 '6회 지방선거'에서의 사전투표율 11.33%보다 8.7%가 높은 것은 물론 직전 지방선거인 2018년 '7회 지방선거'인 17.58%보다도 2.5%가 높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서 뜨거운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 계양구는 전체 선거인수 25만 8,156명 중 5만 8,503명이 선거에 참여해 22.66%로 집계됐다. 이는 제7회 9.50%, 제6회 6.30%보다 2~3배 이상 월등히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처럼 인천시 전체는 물론 계양구 사전투표율이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자체 분석에 나서는 등 유불리를 계산하고 있다.

 

더민주당은 젊은 직장인들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한 것이라는 자체 분석과 함께 더민주당의 주요 지지층 중인 20~30대 직장인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 유권자가 많은 옹진·강화군과 동구에서 사전투표율이 높고 계양구에서도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여당에 대한 지지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젊은 층의 투표가 높다는 분석과도 상통한다"며 "계양구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인천 전체적으로, 그리고 계양구조차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결집에 의한 것"이라며 "충분하게 승산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양구청장에는 더민주당 윤환 후보(62), 국민의힘 이병택 후보(58), 정의당 박인숙 후보(56) 등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는 더민주당 이재명 후보(57),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61) 등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배종석ㆍ구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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