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드론으로 쏘아 올린 가르침 - '엄재원 선생님'

허정임 | 기사입력 2022/08/25 [18:07]

(커피 한 잔)드론으로 쏘아 올린 가르침 - '엄재원 선생님'

허정임 | 입력 : 2022/08/25 [18:07]

 

시화공고가 경기스마트고로 바뀌면서 교육이나 이미지에 적지 않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4차산업에 맞춘 미래 직업에 대한 교육 과정을 녹여내고, 코딩과 드론, 자동화 설비 프로그램을 짤 수 있는 기능 위주의 수업은 보다 전문성을 갖춘, 그래서 취업에 용이하고 실력을 보유한 전문가로서의 자질까지 심어주기 위한 연구 및 실행력을 아끼지 않는다.

 

책상 위에 그럴듯해보이는 기자재들이 놓여있다. 조종 기술이 필요한 드론을 날릴 수 있게 설정하는 시뮬레이터 장비다. 내년 2학년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도입할 기자재는 드론 수업을 위해 구입한 것들이다. 경기스마트고에서는 드론 경기장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공사 중인 체육관이 완공되면 식당이 이전되고 식당 자리에 국제 규모의 드론경기장을 만들 계획이다. 계획안은 이미 제출된 상태다. 국제경기장을 만들 정도로 면적이 충족되므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발판에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

 

드론경기장은 전국적으로 몇 군데가 있다. 만들어진다면 학교 안 드론 국제경기장 보유는 최초가 될 것이다. 드론으로 밀착된 인기는 갈수록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족된 공간은 절반은 경기장을 만들고, 절반은 제작 공간으로 만들 계획인데, 오로지 드론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완성된 계획이다.

 

학교 안 비어있는 공간을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또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채운다면 삶의 다양성에서 여러 길을 바라볼 창구가 마련되는 것일 터. 이는 곧 학교가 문을 열면 달라질 아이들의 미래를 공간에서 찾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경기스마트고의 도전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2년 전 개설한 뷰티아트과는 인근 중학교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앞으로 취업만 잘되면 경쟁률이 높은 학과로 등극할 것이다.

 

학생들의 수준을 떠나서 뭘 배우느냐가 중요한데 각 과마다 자격증 위주로 교육을 하고 졸업할 때 쥐어주려는 학교의 노력. 취업은 물론이고 기술, 기능을 익히게 하는 것은 교사들이 해야 할 일이고 어떤 정책보다 어떻게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느냐 쪽으로 큰 노력을 하고 있다.

 

공부를 잘 하기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기술이 있으면 노력 여하에 따라 어떤 조건의 학생들보다 더 잘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한다. 자기 계발을 위한 노력은 곧 자신의 미래다. 진로는 바로 그 노력으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정진할 수 있다.

 

전국기능대회를 앞두고 평일, 주말할 것 없이 훈련과 기술을 교육하는데 아낌없이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그는 엄재원 선생님이다./허정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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