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필리핀으로 도피한 전화금융사기 부총책 등 2명 국내 강제송환

신권영 | 기사입력 2022/09/04 [19:01]

경찰, 필리핀으로 도피한 전화금융사기 부총책 등 2명 국내 강제송환

신권영 | 입력 : 2022/09/04 [19:01]

경찰청은 필리핀 코리안데스크가 현지 사법기관과의 공조로 검거한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부총책 A씨(남, 32)와 조직원 B씨(남, 32)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송환된 A씨와 B씨는 각각 필리핀을 거점으로 하는 ‘이몽룡파’ 및 ‘성춘향파’(조직명: 가명)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소속돼 범행했으며, 양 조직에서 A씨와 B씨의 범행으로 인해 확인된 피해자는 총 60여 명, 피해액은 약 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조직의 부총책으로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들을 관리·감독했으며, B씨는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 상담원인 척하며 피해자들을 속이는 역할을 했다.

 

경찰청은 용인동부서 및 부산청 강력범죄수사대 등 수배관서의 요청에 따라 A씨와 B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은 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에 적극적인 검거를 지시하며 국제공조를 개시했다.

 

특히 경찰청은 부총책 등 상선에 대한 첩보를 얻기 어려운 조직범죄 특성을 고려, 첩보 수집 전담 부서로 경기남부청 인터폴국제공조팀을 지정한 후 A씨와 B씨가 속한 조직의 소재를 집중적으로 추적해 마침내 두 조직의 소재 첩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에서는 필리핀 경찰청과 이민청 등 현지 사법기관과 공조해 총 15명의 요원을 투입, 검거 당일 오전에는 ‘성춘향파’ 총책 D씨, 조직원 B씨, C씨를 차례로 검거하고, 오후에는 ‘이몽룡파’ 부총책 A씨를 검거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조직 2개를 같은 날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기택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전화금융사기범죄는 ‘경제적 살인’으로 피해자에게 큰 고통을 주는 범죄라는 점을 경찰청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범행하는 전화금융사기 사범들을 국내로 조속히 송환해 국민의 피해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신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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