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최근 주민과 청년예술인이 함께하는 공동체 공간인 마을공방 ‘사부작사부작 이음창작소(이하 이음창작소)’의 개관식을 가졌다.

옛 오빈1리 노인회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탄생한 ‘이음창작소’의 야외 마당에서 개최된 이날 개관식에는 전진선 군수와 고승일 양평읍 이장협의회장, 이한규 오빈1리 이장을 비롯한 주민대표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축사와 테이프 커팅 등을 진행하고 개관기념 전시인 ‘이음새’전(展)을 마련했다.

이번에 문을 연 이음창작소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2억 원(국ㆍ군비 각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옛 오빈1리 노인회관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이 완성됐다.

이에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을 하는 군 청년공동체 ‘사부작사부작 이음창작공동체’가 운영해 ‘예술있는 마을, 마을 잇는 마을’을 주제로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도연희 대표는 “2020년 처음 양평에서 예술가들과 모여 사부작사부작 창작과 생각을 나누고 끈끈한 연대를 경험하며, 좋은 환경을 마련해준 양평에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어려운 순간마다 도움을 주셨던 마을 운영위원회와 군청 관계자들, 그리고 따스히 안부를 물어주시는 마을 어르신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최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