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남·북평화 기원 제4354주년 '개천대제'

강금운 | 기사입력 2022/09/29 [14:37]

인천 강화군, 남·북평화 기원 제4354주년 '개천대제'

강금운 | 입력 : 2022/09/29 [14:37]

 

인천시 강화군이 남·북평화 기원 제4354주년 개천대제를 개최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4354주년 개천대제 봉행'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마니산 참성단에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고증한 제례 의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유천호 군수는 초헌관을, 아헌관은 박승한 군의장, 종헌관은 강화교육지원청 유선식 교육장이 맡았다. 이어 경전, 제기, 복식, 음악, 무용, 성화채화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한민족 개국정신의 정기를 받은 성화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인 울산시에 인계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마니산 참성단 문화재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하고 행사 시간에는 관계자 외 참성단의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다.

 

군은 매년 개천절에 참성단에서 민족의 발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개천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마니산 정상에 있는 참성단은 단군 51년(기원전 2283년)에 쌓은 제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다.

 

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쌓은 하단(下壇)과 네모반듯하게 쌓은 상단(上壇)으로 구성돼 있는데 둥근 하단은 하늘, 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 국가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던 만큼 제전(祭田)이 지급됐고 고려 원종은 참성단의 의례를 직접 주재했다.

 

마니산에는 단군의 역사적·시대별 의미를 담은 ▲ 단군 이야기길 ▲ 단군 놀이터 ▲ 치유의 숲길 ▲ 신단수 쉼터 등이 조성돼 있고 등산로를 따라 아름다운 서해의 풍경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다. 해풍으로 일교차가 커 가을 단풍이 특히 아름답다.

 

한반도의 개국정신, 평화, 인류애의 메시지가 공존하는 한겨레의 얼이 서린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명실상부 국민 관광지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개천대제와 성화 채화를 통해 예부터 평화를 사랑한 한민족의 인류애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개천대제를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역 문화자원으로 이를 잘 보존하고 활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금운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효린, 스티비 원더와 10년 만에 재회한 사진 올려 '관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