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가평군 청평면, 화재가구에 '따뜻한 복구의 손길'
이재성 | 입력 : 2022/10/16 [11:52]
"집에 불이 나서 이번 겨울을 어떻게 보내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지원해주셔서 큰 걱정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평군 청평면은 지난 9월 24일 발생한 주택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지난 12일 응급복구를 실시하는 등 이웃돕기에 나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택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족들은 그간 거처가 없어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거주해야 했고, 추운겨울이 다가와 생계와 생활을 걱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였다.
이에 지역사회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크레인(조성철 체육회장), 지게차(고만재 청평4리장), 미니포크레인 등 장비를 지원했으며, 넝쿨회(회장 이 흥수)에서는 격려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김경수 군의원, 청평면사무소 직원, 이장협의회(회장 신정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새마을지도자, 체육회, 가평군자원봉사센터(시설관리공단), 로타리 클럽, 적십자 청평봉사회, 시민경찰대, 청평초등학교 총동문회 등 봉사자와 지역주민 100여명이 복구 작업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화마가 삼켜 전소된 주택 곳곳에 널브러진 건축 및 생활 폐기물을 장비와 봉사자를 활용해 손수 수거하고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하며 하루의 고된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혔다.
또한 화재 가족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모습을 기대하며 한마음으로 작업을 마무리 했으며, 이날 작업현장에서 수거한 고철을 판매해 11만 원의 수익금을 화재가구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병록 청평면장은 "이번 응급복구를 통해 청평면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느꼈으며 복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화재를 당한 가족분들이 하루빨리 새로운 보금자리로 입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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