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이현숙 서울대학교 연구처장

배종석 | 기사입력 2023/02/12 [19:34]

(커피 한 잔)이현숙 서울대학교 연구처장

배종석 | 입력 : 2023/02/12 [19:34]

 

"시흥시는 K-바이오밸리 거점도시 조성 전략에 가장 최적화된 지역입니다. 시를 비롯, 정부와 경기도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한다면 큰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시흥시가 지난달 27일 서울대학교 이현숙 연구처장(생명과학부 교수)을 초청해 경기 서부권 중심의 K-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해 K-바이오밸리 거점도시 조성 전략에 대한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바이오 분야의 권위자인 이 교수의 특별강연은 ‘K-바이오밸리로 도약하는 시흥’이라는 주제로 열려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시청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에 이 교수를 만나 시흥시가 진행 중인 'K-바이오밸리 거점도시'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이 교수는 "시흥은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한 데다, 바이오 R&D 창업단지가 조성될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진료‧연구가 융합된 미래병원으로 건립될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 및 (가칭)시흥서울대치과병원’이 위치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수는 "바이오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가 있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자리할 최적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시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국가공모사업인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를 시흥시가 유치하게 되면,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유치 등 투자가 이어지고, 지역의 인재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대학의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케임브리지 현상’처럼 ‘시흥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 교수는 "시흥은 한자로는 시작할 시(始), 흥할 흥(興)의 의미를 지니며, 영어로는 시작을 뜻하는 ‘Start’와 흥함을 뜻하는 ‘up’, 즉 흥함이 시작하는 스타트업(Start-up)의 도시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처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출발이 시흥에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시흥시는 57만 대도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민선8기 시정목표인 K-시흥시 완성을 위해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및 (가칭)시흥서울대치과병원과 연계한 글로벌 의료·바이오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K-바이오밸리 거점도시 조성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1일 경기도, 서울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의료·바이오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6월로 예정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사업’ 공모 유치에 도전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시흥시의 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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