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장기근속 공무원에게 골드(금) '논란'…시민 혈세 '쌈짓돈' 비판

배종석·최남석 | 기사입력 2023/04/19 [15:50]

용인시, 장기근속 공무원에게 골드(금) '논란'…시민 혈세 '쌈짓돈' 비판

배종석·최남석 | 입력 : 2023/04/19 [15:50]

 

 

용인시가 장기근속 공무원들에게 시민 혈세로 골드(금)을 제공한다는 소식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19일 시의회는 제27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유진선 의원(더민주당)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혈세로 지급하는 낡은 문화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유 의원은 "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룬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안에서 행정과의 예산으로 2023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50% 삭감된 '장기근속 모범공무원 격려' 77명에 대한 120만 원 상당 골드(금)로 지급하는 예산안이 또 다시 4개월 만에 상정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특히 "이 예산은 해당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에서도 문제 제기가 됐된 바 있다"며 "향후 이 포상금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며, 낡은 관료문화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생 예산 및 도시기반시설에 꼭 필요한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격려 포상금이 다시 상정된 것은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직면할 것"이라며 "향후 행정과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포상금이나 복지제도 등이 시대에 맞도록 개선책을 찾아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기근속한 공무원의 노고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들의 노고는 치하하면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시민 혈세로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난방비 폭탄, 물가 폭탄, 금리 인상, 골목상권침체 등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 중산층 시민들의 입장과 시각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어려운 공무원 시험을 뚫고 공직에 첫발을 디딘 젊은 공직자들과 7급 이하 최일선에서 고된 실무에 제일 많이 노출되고 동분서주하는 젊은 공직자들의 이직률이 적도록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시대에 맞는 복지제도를 새롭게 고민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배종석ㆍ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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