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부천시의원들 수준이하 왜 이렇게 많아?

여한용 | 기사입력 2023/05/23 [19:38]

(기자수첩)부천시의원들 수준이하 왜 이렇게 많아?

여한용 | 입력 : 2023/05/23 [19:38]

부천시의회 박성호 의원의 국민의힘 소속 여성 동료의원 성추행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렇지만 당내에서는 물론 시민단체, 정치권까지 나서 박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당시 CCTV가 공개돼 논란을 더 키웠다.

 

의정연수에 나선 의원들이 술을 마시고 취해서 떠들거나 야단법석의 영상은 의원들의 의정연수라고는 볼 수 없는 그야말로 먹고 마시는 그 이상의 의정연수도 아니였다.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간 의정연수를 이런식으로 보낼 수 있는지 한심스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문제는 부천시의원들의 수준이하 행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데 있다.

 

지난 2020년 9월에는 이동현 전 시의원이 절도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는 치욕을 겪었다. 이 의원은 같은 해 3월 24일 부천시 상동 모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시민이 인출하고 모르고 두고 간 현금 70만 원을 가지고 간 혐의다.

 

이처럼 잊을만 하면 불거지는 부천시의원들의 자질론에 대해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 특히 문제는 이들이 이런 문제점에 대해 심각하게 보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혀져 버리는 일들로 인식돼 있다.

 

부천시의원들은 이번 기회에 시의원들의 자질론에 대해 제재할 수 있는 조례라도 만들어야 한다. 아니면 모두가 나서 자정론 기자회견을 하거나 시민들로부터 받는 의정활동비를 모두 반납해야 한다. 이번 박성호 의원의 일로 모든 의원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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