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검바위초, 학부모들의 '외로운 싸움'…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검바위초 비대위는 전기차충전소 업주인 해피카 본사에서 집회를 열어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24/02/05 [19:29]

시흥 검바위초, 학부모들의 '외로운 싸움'…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검바위초 비대위는 전기차충전소 업주인 해피카 본사에서 집회를 열어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24/02/05 [19:29]

검바위초 비대위 제공

 

전기차 충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시흥 검바위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외로운 싸움은 하염 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다. 

 

5일 검바위초 비상대책위원회는 학부모, 학생, 시민들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통학로 안전을 요구하며 전기차 충전소 업주인 주식회사 해피카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비대위는 해피카에 ▲부지매각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할 것 ▲학부모와 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고소와 소송을 취하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앞서 해피카는 지난해 4월 학교 교문 바로 옆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추진했다. 이후 검바위초 학부모들과 인근 주민들은 아이들이 매일같이 등하교하는 인도를 잘라 차량 진출입로를 내는 것은 통학로 안전을 위협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도로와 인도의 폭이 좁고 길이 굽어져 있어 시야 확보가 잘 안되는 길이라 사고 위험이 크다며 전기차충전소 설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는 학부모들의 문제제기에 해당부지 매입 의사를 나타냈짐반 진전된 상황은 없는 실정이다.

 

문정복 국회의원(시흥갑)은 "한 명이라도 안타까운 일이 일어난다면 온 세상을 잃는 것"이라며 "그것을 막기 위해 학부모와 아이들이 거리에 섰는데 해피카는 왜 한 마디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상훈 시의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말한 부분을 명예훼손으로 소송한 것은 정말 말이 안된다"라며 "정말 안전을 생각하는 회사라면 학부모에 행한 고소와 소송을 취하하고 지금이라도 통학로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혜정 학부모 회장은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에서는 지금까지 줄곧 안전사고의 위험을 경고하며 이전할 것을 요구해 왔지만 해피카는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이후 그 길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고라도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반대의견을 부시하고 공사를 강행한 해피카의 책임임을 밝혀둔다"라고 덧붙였다./배종석ㆍ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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