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명분과 실리' 이미 패배…광명갑 출마는 '코메디?'

당에서 언질 받았다는 이야기에 대한 명확한 답변 회피하고 주소도 옮기지 않은 채 선거에 나서

배종석 | 기사입력 2024/02/07 [19:11]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명분과 실리' 이미 패배…광명갑 출마는 '코메디?'

당에서 언질 받았다는 이야기에 대한 명확한 답변 회피하고 주소도 옮기지 않은 채 선거에 나서

배종석 | 입력 : 2024/02/07 [19:11]

최승재 의원 출마기자회견 

 

광명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최승재 국회의원이 명분과 실리에서 이미 패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심지어 광명갑 출마를 선언한 최 의원 측은 기본적인 주소도 옮기지 않은 채 선거를 준비한 사실이 드러나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2시 최승재 의원은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과 광명은 불가분적 관계에 있다"며 "반드시 광명시의 서울 편입에 앞장 서고, 소상공인의 권익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이미 출마선언을 한 권태진 예비후보와 김기남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당원 30여 명이 몰려와 '낙하산 공천'은 안된다며 고성이 오가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심지어 행사 주최 측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관계자가 나와 당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코메디 같은 일까지 벌어졌다.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은 최 의원이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밝힌 "당의 험지 출마 권유를 받고 광명갑에 내려왔다"는 이야기에 집중 질문을 퍼부었다. 그렇지만 최 의원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채 답변을 회피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일부 당원들이 낙하산 공천을 반대하며 집회를 여는 모습 

 

또한 "마포갑에서 광명갑으로 출마를 변경하게 된 이유"는 물론 "서울 편입에 대해 더민주당 박승원 광명시장을 설득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서 기자들의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최 의원은 "광명시 출마를 위해 주소를 옮겼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옮기지는 않았고, 오늘 옮기는 것으로 안다. 거주지도 알아보고 있다"는 황당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라보는 일부 당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당원들은 "광명시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최 의원이 당을 팔아 먹으면서, 마치 전략공천을 받았다는 거짓을 퍼트리고 있다"며 "도대체 광명시를 어떻게 생각하기에 저런 정치인이 광명갑 출마를 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반면, 일부 당원들은 "최승재 의원 출마기자회견 자리에 정작 중요한 권태진 예비후보와 김기남 예비후보는 참여하지 않고 일부 지지자들을 앞세워 소란을 피운 것은 좋게 보이지 않는다"며 "마치 뒤에서 조종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 경선을 위해선 당당히 나서는 모습이 좋았을텐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배종석 기자

큰실수 24/02/08 [09:20] 수정 삭제  
  광명시 아닌 다른 지역은 몰라도... 민주당 이라면 무조건 당선지역에 ... 국민의힘 제정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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