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을 보면 정치가 '코메디'
배종석 | 입력 : 2024/02/13 [18:23]
국민의힘 광명갑 선거구가 최승재 국회의원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 마포갑 출마를 선언했던 최 의원이 갑자기 광명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것도 모자라 마치 자신이 '전략공천'을 받았다는 투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출마를 선언했던 권태진, 김기남 예비후보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최 의원이 과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다. 또한 최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이지만 권태진, 김기남 예비후보와의 경력과 능력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단언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다.
최 의원이 그동안 살아온 경력과 능력은 논하지 않겠다. 그의 경력은 네이버 등 포털에 상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최 의원의 출마에 뒤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사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더욱 파문이 커지고 있다. 그중 한 명이 A 정치인이다.
A 정치인 또한, 여기서 논하지 않겠다. 특히 문제는 B씨가 등장하고 나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B씨는 광명지역에서 유명한 사기꾼(?)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광명지역 한 판매시설의 관리자로 알려진 B씨가 최 의원이 광명갑 출마에 나서는데 뒤에서 보이지 않게 움직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반증하 듯, 최 의원의 출마기자회견장에는 B씨와 깊은 관계에 있는 인물들이 대거 동원된 사실이 눈에 보였다. 심지어 B씨가 앞장서서 난리법석을 치는 현장까지 목격됐다. 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상당수의 기자들은 정말 가관도 아니였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심지어 이를 바라보는 기자들은 "도대체 B씨가 누구냐"고 물어보는 일까지 벌어졌다. 특히 어느 기자는 "B씨를 보니 광명지역 정치가 X같다"며 내뱉은 말이 최승재 국회의원의 수준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B씨가 지방선거에서 시·도의원 공천에 보이지 않는 입김을 작용했다는 소문까지 지역정치권에 무성하다.
이런 가운데 최승재 국회의원 광명갑 출마를 선언하는데 B씨가 역시 A 정치인과 함께 은밀하게 움직였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결국 광명지역을 B씨에게 송두리째 넘길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시라도 광명지역 정치인들이 B씨에 의해 큰 홍역을 치르지 않을까 우려된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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