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이혼 문제로 갈등을 겪던 60대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다 결국 구속.

19일 평택경찰서는 이혼 신청을 취소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를 폭행하고 집안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폭행 및 현주건조물방화 예비)로 A씨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 50분쯤 보관 중이던 신나 2ℓ통을 들고 아내(60대)가 있는 방에 들어가 "다 같이 죽자"며 실랑이를 벌이면서 주거지에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같은 자신의 행동에 놀란 아내가 달아나자 뒤쫓아가 붙잡은 후 목을 조른 뒤 작은방, 현관문, 신발장 등에 신나를 뿌린 것으로 확인.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체포하는 한편 그가 가지고 있던 신나통과 라이터 등을 압수조치를 단행.

일단 경찰은 A씨가 신청한 이혼을 취소해 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아내가 거절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최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