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강득구 의원, 김승원 의원, 문정복 의원, 민병덕 의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4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이다.
1일 더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4명으로 안양 만안구의 강득구 의원을 비롯, 수원갑 김승원 의원, 시흥갑 문정복 의원, 안양 동안갑 민병덕 의원 등 모두 4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 의원들은 모두 재선에 성공한 의원들이면서,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인물들이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오는 8월 10일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득구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더 강한 경기도당을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끌겠다"며 "이어 경기도당 내 당원존 마련, 도당 중요 의사결정에 당원 참여 적극 보장, 당원 성장 프로그램 마련, 청소년위원회 신설 및 대학생위원회·청년위원회 활동 강화, 지방의회 의원 1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승원 의원은 "무너져가는 이 나라와 경기도를 위해 헌신해 정권교체를 이끌어내겠다"며 "당원의 공천권 행사를 비롯, 당원 주권국 설치를 통한 당원 참여절차 명문화, 온라인 플랫폼 정당으로의 개편, 경기북부 수석부위원장 및 북부도당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문정복 의원은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기 위해 도의 모든 자산을 끌어모으겠다"며 "당원들에 대한 체계적 교육 시스템 확립, 윤리감찰단 운영을 통한 청렴도 제고, 지방의원 역량 강화, 정책지원센터 가동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병덕 의원은 "당원주권이 아닌 실질적인 당원주권 강화를 이루겠다"면서 "지역구에서 당원들이 참여하는 당원민주주의를 실현해 왔다. 경기도당의 강화를 위해 뛰겠으며, 아울러 대의원 선거제 개선, 당원주권 확보를 위한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각 후보군들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경기도 내 30여 개 시군을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는가 하면 공약사항을 설명하는 등 당선을 위한 표밭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누가 더 친명계에 가까우느냐"를 두고 선명성 싸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경기도당위원장이 되기 위한 공약싸움이 아닌 친명계를 내세운 싸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이들 4명의 후보군 외에 다른 의원들도 출마를 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오는 8월 10일쯤을 기준으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어느 때보다도 경기도당위원장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여한용ㆍ이병주 기자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