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더민주당 전반기 '독고다이'…후반기 '보이콧'

더민주당, 광명산업진흥원 설립과 관련없다고 하지만 "속일 것을 속여라" 비판

배종석 | 기사입력 2024/07/15 [19:00]

광명시의회, 더민주당 전반기 '독고다이'…후반기 '보이콧'

더민주당, 광명산업진흥원 설립과 관련없다고 하지만 "속일 것을 속여라" 비판

배종석 | 입력 : 2024/07/15 [19:00]

 

'경제문화국' 소관 부서 이관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광명시의회가 결국 더민주당 측에서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후반기 의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

 

15일 오전 더민주당 시의원 5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 간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이지석 의장과 국민의힘은 약속을 이행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면적인 의정활동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시의회가 상임위원회 소관부서가 예산이나 사업 그리고 조례 등 한쪽으로 편중돼 상임위 재조정을 위해 의원 간 협의했고, 재조정(안)에 서명까지 했다"며 "그결과 9대 2로 경제문화국을 자치행정교육위원회로 옮기고 보건소를 복지문화건설위원회로 바꾸는 안이 압도적으로 의견이 수렴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6월 27일 의원 전원회의를 거쳐 제287회 임시회에 의결할 일정으로 진행됐지만 의장단을 독차지한 이지석 의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태도를 바꿔 독선과 횡포로 소관부서 조정을 확정하는 의총을 무력화 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임위 배분을 상임위별로 균형을 맞추어 운영할 수 있도록 약속을 지키라"며 "의회를 운영함에 있어 교섭단체 간의 협치를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라, 이지석 의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 파행에 대해 사과하라, 본 회의장에서 동료 의원에게 막말한 국민의힘 의원은 공식으로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누가 보아도 광명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해 더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다 아는데 더민주당 의원들 만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시의회가 박승원 시장의 홍위병인지 의심스럽다. 당장 의회에 복귀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대체 더민주당 의원들은 양심은 있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드러내놓고 광명산업진흥원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면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자신들의 잘못은 모두 숨기고, 오직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들만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꼬집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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