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마중물 나눔'에 함께하는 '갈뫼중학교 학생들'
구숙영 | 입력 : 2024/07/15 [16:19]
"저희들이 모은 작은 정성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합니다. 이번 나눔에 적극 참여해 준 친구들에게도 먼저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어요"
'마중물 나눔' 행사에 참여한 의왕시 갈뫼중학교 학생들의 소감이다. 갈뫼중은 지난 12일 학생들이 만든 '마중물 나눔' 물품 4종 229점을 내손1동주민센터에 전달하는 띳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에 김형준 내손1동장은 "매년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주고 있는 갈뫼중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성 들여 만든 후원 물품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마중물 나눔' 활동은 갈뫼중학교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만든 물품을 이웃과 나누며 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생활공동체 활동이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과 창의 인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마중물 나눔' 행사에는 1학년 학생들이 적극 참여해 타일냄비받침, 가죽 카드지갑, 쿠키, 에코백, 파우치를 정성껏 만들어 기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기운 갈뫼중학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배우고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구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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