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김선옥 시흥시의원, 시민들께 사과부터 하라!
배종석 | 입력 : 2024/07/23 [18:52]
시흥시의회가 한달이 다 되도록 원구성을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데 더민주당과 국민의힘 양 측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남기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더민주당이 져야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런데도 더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과도한 욕심이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또다시 황당하다 못해 '쌩뚱' 맞는 일이 벌어졌다. 김선옥 더민주당 대표의원이 지난 19일 원구성 지연에 책임을 느끼며 시흥시민들에게 사과문을 올렸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김 대표의원은 원구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월급 수령일인 오늘부터 타결 시까지 임금을 반납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김 대표의원은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주장해온 사람으로 1개월 동안 아무런 업무도 수행하지 못한 책임을 시민들에게 반성하며 7월 급여부터 협상 타결 시까지 임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는 의장까지도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협상 타결이 쉽지 않고 장기간 지연 예상되나 앞으로도 더민주당은 빠른 원구성을 위해 최대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으로 황당하다. 이런 사과문이나 월급을 반납할 시간있으면 국민의힘과 더 많이 만나 의견을 나누고 협치를 위한 어떤 선택이 더 올바른 것인가를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도 의정비를 급여, 혹은 임금이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지만 '쇼맨십'은 당장 거둬 치워야 한다. 이번 사태는 전반기 같은 당 소속이었던 박춘호 의원의 탈당에서 비롯된 문제다.
그렇다면 대표의원으로써 잘못된 당 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거나 시흥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데 쌩뚱맞게 임금 반납이라는 것은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박춘호 의원은 조정식 국회의원의 보좌관까지 지낸 인물이다. 그렇다면 박 의원이 탈당했다면 시흥시민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 아니면 조정식 국회의원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
김선옥 대표의원은 보여주기식 의정활동은 당장 멈추고, 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3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고집을 당장 버려야 한다. 정말 시흥시민들에게 사과하겠다면, 자신들의 아집과 고집을 버리고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순리이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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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
24/07/24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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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민주주의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더불어 민주당 의원님들이 시민을 위한
바른 의정활동을 하신다고 생각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시의원으로서 충실한 의정활동을 하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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