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헬스장에서 40대 여성에게는 무슨 일이?
하기수 | 입력 : 2024/07/29 [15:05]
"평소 교육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혔고, 그로 인해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헬스장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4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일이 알려져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9시쯤 일어났다. 안산올림픽기념관 내 헬스장 탈의실에서 갑자기 사람들의 비명이 들렸다. 때마침 운동을 마치고 나온 40대 여성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이를 목격한 주변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당황한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헬스 강사로 근무하던 안현우 씨가 현장에 나타났다.
당시 환자의 호흡 상태를 확인한 그는 망설임 없이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이런 그의 노력으로 의식과 호흡을 되찾은 여성은 이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시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에게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안 씨를 지난 26일 시청으로 초대해 이민근 시장이 참석한 자라에서 모범 시민 표창장을 수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능력을 발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을 선 안 씨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해 주신 안현우 씨에게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사람의 온기가 가득한 도시, 생명의 가치가 우선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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