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제공

●···가로수 환경정비에 나선 작업자 2명이 차량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지난 30일 오후 4시 3분쯤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치아고개삼거리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갓길에 정차한 다른 1톤 트럭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사고 충격으로 트럭이 밀리면서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물품을 운반하던 70대 남성 근로자 2명이 트럭에 깔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또 다른 70대 근로자 1명도 트럭에 어깨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이들은 모두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인부들로, 작업을 마치고 장비를 싣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브레이크 대신 엑셀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 일단 경찰은 주변의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김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