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광명시의회 VS 광명시 '갈등'…31개 시·군으로 번지나?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이덕수 성남시의장, "의장 업무 방해하는 행위"로 지적
배종석 | 입력 : 2024/09/02 [19:53]
●ㆍㆍㆍ수행비서와 운전기사 인사발령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광명시의회와 광명시의 갈등이 경기도 31개 시·군 의장단으로 번지는 모양새.
2일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덕수 성남시의장은 '광명시장의 광명시의장에 대한 인사권 남용이 야기하는 지방자치분권 훼손 행위'에 대한 질의에 "의장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지적.
이 의장은 "협의회 회장으로 출마하면서, 지방의회의 정원조정권과 조직 구성원의 확보를 통해 집행부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인사권을 가지고 본래 지방의회의 설립 목적인 집행부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강화해 진정한 자치분권과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
하지만 "광명시에서 벌어진 사태가 사실일 경우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충실히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 지방의회의 수장인 의장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로 타인에게 비추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부언.
이에 이지석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차원에서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라며 "자치분권을 훼손하는 행위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덕수 성남시의장도 이런 차원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박승원 시장의 행위를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강력히 경고.
시 관계자는 "지금 사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좋은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하루빨리 잘 해결됐으면 한다. 이번 임시회와 내년 예산안 심의가 걱정이다"라고 한마디./배종석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