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광명도시공사 본부장 퇴직 공무원들이 '독식'…너도나도 '눈독'
광명도시공사 현 본부장이 오는 10월 말 물러난다는 소문에 퇴직 공무원 내정설까지
배종석 | 입력 : 2024/09/03 [19:07]
●ㆍㆍㆍ광명시 퇴직 공무원들이 광명도시공사 경영관리본부장 자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
3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광명도시공사 내에는 경영관리본부장과 개발사업본부장 등 두 자리가 있으며, 이 가운데 경영관리본부장은 오는 10월 말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확인. 이들 본부장의 임기는 3년으로 파악.
이에 현 A경영관리본부장의 경우 광명시청 퇴직 국장(4급)으로 지난 2020년 11월 임용돼 2023년 11월까지 3년의 임기를 다 채웠지만 같은해 11월 임기 1년을 연장.
이런 가운데 A경영관리본부장의 연장된 임기가 오는 10월 말로 또다시 다가오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인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
실제 최근 퇴직한 L 전 국장을 비롯, K 전 국장, 그리고 1년 전 퇴직한 P 전 국장, 여기에 5년 전에 퇴직한 C 전 국장 등 4~5명의 퇴직 국장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
특히 이들 퇴직 국장들이 경영관리본부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박승원 광명시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것도 모자라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의 인맥까지 동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비등.
심지어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3선을 노리고 있는 박 시장의 입장에서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와 영향력, 그리고 조직을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물을 고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등 이래저래 어수선한 분위기.
지역 정치인들은 "현 본부장이 또다시 1년을 연장할 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퇴직 국장의 쟁탈전이 치열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러다 보니 좋아 보이지 않는다. 정치인 인맥까지 동원한다는 소식에 자괴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
또한 지역 정치인들은 "최근 박승원 광명시장이 보도자료를 통해 퇴직 공무원들의 전관예우를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이제는 광명도시공사를 자신의 인물들을 위한 자리채우기가 아니라 전문 경영인에게 맡길 수 있어야 한다"고 한마디./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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