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에코팜랜드' 사업에 예산 집행률이 36.6%라고?
김금수 | 입력 : 2024/09/18 [17:02]
경기도가 축산 관련 예산 집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도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제377회 임시회에서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김창식 의원(더미주당, 남양주5)은 "2024년도 축산동물복지국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과 '에코팜랜드 단지 조성 사업'의 추진 현황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의 낮은 신청률과 당초 도비 예산의 39%에 해당하는 5억 3,400만 원 감액된 결정에 대해 의문이 든다"라며 "이는 사업 홍보가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세출안 설명서에 따르면 추경예산 기준 지난 4개월 동안 70%가 소진됐다. 남은 예산으로 5개월 동안 사업 운영이 가능한지 의문이 있다"라며 "사업 참여 시군에서 신청한 산모조차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특히 김 의원은 "축산동물복지국에서 2025년 사업추진 시 1인당 지원 금액 증액과 31개 시군의 전면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 마련을 촉구한다"며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도의 중요한 출산 지원 정책이다. 모든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에코팜랜드 단지 조성 사업의 준공 지연으로 인해 도 축산진흥센터 예산 집행률이 36.6%에 불과하다"며 "에코팜랜드 단지 조성 사업의 부진은 이전 회의에서도 논의됐다. 연내 준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24억 원의 운영예산도 이번 추경에서 논의했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에코팜랜드가 올해 내에 준공하지 못할 경우, 축산진흥센터의 예산 집행률은 60%대로 추정된다"라며 "에코팜랜드 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은 만큼 준공과 운영 정상화까지 철저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금수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