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자담배 액상 제조업체 '압수수색'

장용범 | 기사입력 2024/10/03 [11:01]

(호롱불)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자담배 액상 제조업체 '압수수색'

장용범 | 입력 : 2024/10/03 [11:01]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자담배 액상 제조업체들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

 

3일 하남경찰서는 액상 니코틴 성분을 허위로 신고해 탈세했다는 혐의(담배사업법 위반)를 받고 있는 A사 등 국내 전자담배 액상 제조업체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경찰에 따르면 A사 등 일부 전자담배 액상 제조업체들이 니코틴 원액의 성분을 허위로 신고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해 말 접수를 받고 수사에 돌입.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정밀 분석에 들어가는 한편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성분 허위 신고 및 탈세 여부 등에 대해 정밀 수사에 들어간다는 방침.

 

앞서 경찰은 연초(煙草)에서 추출한 천연 니코틴의 경우 담배로서 개별소비세·담배소비세·지방교육세 등을 부과하지만 화학물질로 제조된 합성 니코틴은 공산품으로 분류돼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

 

또한 경찰은 해당 업체들이 천연 니코틴을 함유한 품목을 합성 니코틴으로 허위 신고해 탈세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장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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