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강화군수 보궐선거, 싸늘한 유권자의 반응
강금운 | 입력 : 2024/10/06 [17:37]
오는 10월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3일부터 여야 원내대표 등 지도부까지 내려와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더민주당 측은 공식 선거가 시작되자 박찬대 원내대표(인천 연수갑), 맹성규(남동갑), 이훈기(남동을), 노종면 국회의원(부평갑)을 비롯해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조택상 지역위원장 등이 연일 빠지지 않고 선거활동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측도 한동훈 당대표는 물론 추경호 원내대표, 인요한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비롯,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강화·옹진),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 이경재 전 국회의원 등 전현직 정치인들이 강화군 보궐선거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야의 공약사항도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인천시장, 국회의원에 이어 강화군수까지 국힘의힘 후보가 뽑혀야 강화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박 후보가 당선된다면 당 차원에서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더민주당은 강화를 새로운 정당, 새로운 인물, 새로운 리더십으로 바꿔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강화 경제를 활성화 할 비전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 이번에는 뽑혀야 낙후된 강화군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일부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을 위한 보궐선거에 불과하다며 싸늘한 시선까지 보내고 있다. 여당은 안정을, 야당은 정권심판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을 얼마만큼 투표장으로 끌어 모을 수 있느냐하는 부분이다.
이제 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았다. 냄당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안을 여야가 고민해야 하지만 이런 반응은 전혀 관심이 없는 듯 하다. 무조건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선거는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더욱 찬바람이 부는 것 같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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