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갈등 '정치권으로 번지나'
오석규 경기도의원, 통행료 인하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이 확산되는 분위기
이영관 | 입력 : 2024/11/04 [18:35]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놓고 정치권까지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4일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석규 의원(더민주당, 의정부4)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와 요금 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오 의원은 지난 1일에도 1인 시위에 나섰다.
오 의원은 "경기북부의 건설된 고속도로는 죄다 '민자고속도로'이다"라며 "경기북부 고속도로는 경기북부 도민의 주머니에서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느냐. 경기북부 지역의 민자고속도로의 높은 통행료 운임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북부 지역의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도로(퇴계원~일산 구간), 포천~화도 고속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대부분이 민자 고속도로로 운영되고 있다"며 "재정 고속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북부는 낮은 재정자립도와 지역내총생산(GRDP)으로 인해 경제적 여건이 취약하고, 많은 도민들이 경제활동을 위해 거주지 외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민자고속도로의 높은 통행료는 생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는 경기북부 도민들에 대한 역차별적 요소이다"라고 질타했다.
특히 "올해 12월 '구리~안성 구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구간 요금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할 골든타임이다"라며 "정부와 경기도가 나서서 경기북부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구리~안성 재정고속도로 구간이 정식 개통하기 전에 시급히 민자, 재정 구간의 요금 재구조화를 통해 경기북부 구간인 구리~포천 민자 구간에 대한 통행료 인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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