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스마트버스정류장 '배보다 배곱이 더 크다'…자칫 '애물단지'

김종오 의원, "천문학적인 전기료와 관리비 감당할 수 있나"

배종석 | 기사입력 2024/12/02 [18:36]

광명시, 스마트버스정류장 '배보다 배곱이 더 크다'…자칫 '애물단지'

김종오 의원, "천문학적인 전기료와 관리비 감당할 수 있나"

배종석 | 입력 : 2024/12/02 [18:36]

광명시의회TV 캡쳐

 

광명시가 설치 중인 '스마트버스정류장'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비판이다.

 

2일 시의회 김종오 의원(국민의힘)은 스마트도시과를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스마트버스정류장의 경우 현재 15개소 설치돼 있음에도 2029년까지 35개소로 확대 설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예산낭비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스마트버스정류장의 전기료만 대당 약 343만 원씩 연 1억 2천만 원, 유지관리비는 대당 약 288만 원씩 연 1억 원이 소요된다"며 "고정적으로 나가는 운영비가 상당하고 향후 장비 교체 등 감가상각까지 고려하면 확대 설치는 적절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탄소중립도시를 선언하고 전기료를 아끼기 위한 작은 실천 활동을 강조하고 있는 시가 많은 전기료를 양산하는 스마트버스정류장 설치 확대를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하고 나오기 때문에 정류장에서 오래 대기하는 사람도 적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만약 스마트버스정류장의 확대 설치가 필요할 경우에는 태양광과 폐배터리를 통한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료를 절감하는 방법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비효율적이고 예산 낭비가 심한 확대 설치는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통신과장은 "총 31대 인데 2028년도에 전체 다 운영했을때 데이터분석을 한 결과 약 2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 줬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최강희, 한복 자태 드러내며 동안 미모는 덤으로 男心 '자극'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