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광명시의회 윤리특위, '징계 보따리는?'…징계 앞두고 '관심 집중'
국민의힘 위원들은 안성환 의원의 강력한 징계 분위기 반면, 더민주당은 '고민되네'
배종석 | 입력 : 2024/12/04 [20:16]
●ㆍㆍㆍ'관용차 사적 사용'과 '성회롱 발언'으로 징계에 회부된 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원(더민주당)과 구본신 의원(국민의힘)에 대한 징계 수위에 관심이 고조.
4일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영식)'는 5일 오후 4시쯤 윤리특위를 열고 이들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다는 방침. 이날 윤리특위는 이들 의원들의 징계가 결정되면 국민권익위원회에 최종 징계를 보고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최근 윤리특위의 분위기를 보면 이들 의원들의 징계 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국민의힘 측 위원들은 안성환 의원과 구본신 의원에 대한 징계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더민주당 측 위원들은 함께 결정해야 한다는 분위기.
현재 구성된 윤리특위 위원들은 더민주당의 경우 정영식 위원장을 비롯, 이형덕 의원 등 2명이며, 국민의힘에는 설진서 의원, 이재한 의원, 정지혜 의원 등 3명으로 숫적으로 국민의힘이 1명이 많음에 따라 국민의힘 위원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실정.
이에 5일 열리는 회의를 놓고 양 측이 서로 '눈치보기'에 나설 수 있는 분석과 함께 최종 징계 결정을 놓고 심각하게 다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등 서로 견제하는 분위기까지 감지.
국민의힘 위원들은 "5일 반드시 징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라며 "안성환 의원과 구본신 의원의 징계를 분리해 결정해야 한다. 당을 떠나서 두 사안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더민주당이 끝까지 고집을 부린다면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최종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
정영식 위원장은 "어떻게 징계를 해야할지 결정된 것은 없다"라며 "국민의힘 위원들의 생각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국민권익위에 보고하는 날짜는 10일까지이다. 정례회 마지막날도 얼마남지 않아 징계를 빨리 결정해야 하는 분위기이다"라고 설명.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들 의원들에 대해 경고, 공개사과, 출석정지 등을 요구. 이에 윤리자문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이들 의원들에 대해 '경고' 수준의 징계 수위로 시의회 윤리특위에 이송한 것으로 확인./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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