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인천 신입 공무원들의 '한심한 행태'

구본학 | 기사입력 2024/12/08 [17:53]

(기자수첩)인천 신입 공무원들의 '한심한 행태'

구본학 | 입력 : 2024/12/08 [17:53]

인천 신입 공무원들이 교육받던 중간에 술을 마신 한심한 행태가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인천인재개발원은 교육받던 신입 공무원 8명이 강의실을 나와 낮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져 시·구 소속 9급 공무원 8명에 대해 전원 퇴교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 서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벗어나 무단 결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조사에 나선 결과 이들은 인근 음식점에서 낮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술을 마신 1명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것으로 파악돼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런 사실이 전해지면서, 인재개발원은 허겁지겁 이들 교육생들에 대해 무단결석 행위를 내부 지침상 '1급 사고'로 분류해 전원 퇴교 처분했다.

 

또한 시와 구는 퇴교 처분 통보에 따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검토할 방침이라는 소식이다. 술을 마신 이들은 대부분 정식 임용 전 시보 공무원 신분으로 파악됐다. 공무원에 합격해 기쁜 마음에 술을 마실 수 있지만 교육을 받는 도중에 술을 마렸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신입 공무원들은 물론 전체 공무원들에 대해 지도점검에 나서야 한다. 정국이 혼란한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정신을 차리지 않는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신입 공무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구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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