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지역 주민들을 위한 병원선 '새 옷으로'

김낙현 | 기사입력 2024/12/12 [17:36]

인천 섬지역 주민들을 위한 병원선 '새 옷으로'

김낙현 | 입력 : 2024/12/12 [17:36]

신규 병원선 조감도

 
인천시가 의료취약지인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추진 중인 신규 병원선 대체건조사업을 완공하고 내년 5월부터 출항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6월 건조된 인천531호는 25년 넘게 옹진군 섬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노후에 안전문제가 우려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126억 원을 투입해 신규 병원선 대체건조사업을 추진했으며, 신규 병원선은 내년 5월부터 기존 노후 병원선(인천531호)를 대체해 옹진군 6개면을 연중 2박 3일(주 1회), 연 44회를 순회진료할 예정이다.
 
신규 병원선 규모는 기존 병원선(108톤)보다 2배 이상 큰 270톤이며,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로 최대 승선 인원은 44명이고, 최대 속력은 시속 46km로 운항할 수 있다.
 
아울러 그간에 북도, 장봉도 등 가까운 섬 위주의 진료가 이뤄졌으나, 병원선 대형화로 안정성을 확보해 대청, 백령, 연평 지역까지 순항이 가능해졌으며, 위급 상황 시 다수의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응급체계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병원선에선 내과‧한의과‧치과 진료가 가능했지만 신규 병원선에선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보건교육실이 추가돼, 예방접종과 만성질환자 관리 및 검사, 방사선(골밀도)검사, 건강증진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학범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병원선 규모 한계로 시설 및 장비 마련이 어려워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고품질 의료혜택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신규 병원선 진료 인력 증원 및 장비 확충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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