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광명산업진흥원 벌써 5번째 '상정'…시의원들, '절대 안 돼'

의원들은 "박승원 시장이 소통은 하지 않고 고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원색적 비난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2/03 [20:17]

(동네방네)광명산업진흥원 벌써 5번째 '상정'…시의원들, '절대 안 돼'

의원들은 "박승원 시장이 소통은 하지 않고 고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원색적 비난

배종석 | 입력 : 2025/02/03 [20:17]

 

●ㆍㆍㆍ광명시가 또다시 광명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조례를 시의회에 상정하기 위해 입법예고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 이번이 벌써 다섯번 째 상정인 것으로 확인.

 

3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광명산업진흥원을 설립하기 위한 '광명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지난 1월 24일 입법예고한 것으로 파악.

 

해당 조례는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92회 임시회'가 아닌 오는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293회 임시회'에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함께 상정할 것으로 예상.

 

의원들은 "정말 불쾌하다"라며 비난과 함께 "도대체 박 시장의 머리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과연 박 시장은 의원들을 협치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

 

또한 의원들은 "광명산업진흥원 때문에 직원들이 찾아와 하소연을 하고 있다"라며 "박 시장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직원들을 압박해 조례안을 통과시키려는 얄팍한 생각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대체 시장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힐난.

 

이어 의원들은 "광명지역의 경우 사업체 수가 2만 6,000여개로, 인근 지역에 비해 사업체가 적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20위를 차지하고 있다. 광명보다 사업체와 제조업이 많은 안산과 수원시도 산업진흥원이 없다"라며 "아울러 광명시는 지난 2022년에 비해 2023년 제조업이 301개 감소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은 찾지 못하고 광명산업진흥원 설립에만 올인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

 

특히 의원들은 "매년 30억 원이 넘는 예산이 지원된다"며 "광명산업진흥원 설립은 자기사람 심기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원들의 의혹을 해소하지도 못하고, 대안과 비전도 제시하고 못하면서 무조건 통과시켜 달라는 것은 의원들을 X무시 하는 행위이다. 면전에다 X이라도 하고 싶지만 참는다. 절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고 원색적으로 불쾌감 표출. 

 

시 관계자는 "광명산업진흥원이 이번에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준비과정까지 거치면 1~2년이 걸린다. 어려운 경제를 위해서라도 통과가 됐으면 한다"라며 "어려움이 있지만 의원들과 잘 소통하도록 하겠다.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설명./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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