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기금 심의 '엉망'…심사도 형식적으로 '얼렁뚱땅'

이병주 | 기사입력 2025/02/13 [18:33]

경기도교육청, 기금 심의 '엉망'…심사도 형식적으로 '얼렁뚱땅'

이병주 | 입력 : 2025/02/13 [18:33]

 

경기도교육청의 기금 싱의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기금관리 개선을 위한 운영실태조사 소위원회에서 "도교육청의 기금 심의위원회가 외부 전문가 비율이 낮고 공무원 중심으로 구성돼 형식적인 심사에 그치고 있다"며 "기금 예치은행도 농협으로 단일화돼 운용 수익률이 낮은 만큼 교육금고를 2개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은 "도교육청은 기금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때 부교육감과 실·국장 등 당연직 공무원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민간인 위촉직 마저 교육감이 위촉하게 돼 있어 한통속이다"며 "서울의 경우 위촉직이 전체의 3분의 1이상, 세종시는 절반 이상, 대구는 4분의 3이상으로 규정한 조례를 참고해 합리적으로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금 심의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의록과 심의 결과를 공개하고 외부 감사와 성과 평가 체계 구축,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 확보 등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4대 기금이 대부분 1년 이상의 정기예금을 1개의 단일금고에 예치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수익률이 낮은 상황"이라며 "국민연금 등 연기금 운용사례를 참고해 2개 이상의 은행에 경쟁적으로 맡기고 외부 전문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해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자산배분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약 1조 원에 달하는 도교육청의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은 농협 정기예금에 대부분의 여유자금을 예치하고 3,000억 원대의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도 전액 농협 정기예금에 예치하고 있어 연 3%대의 낮은 수익률에 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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