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광명시, 꽉 막힌 '학교 교육'…시흥과 부천은 '날개 다는데"
박승원 시장, 학생교육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개선책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 커져
배종석 | 입력 : 2025/03/04 [17:59]
"광명지역에 아파트만 잔뜩 때려지면 무엇하는가. 또한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한다면서 무엇이 달라졌는가. 인근 지역은 과학고 유치로 축제 분위기인데 광명시는 뒤쳐지고 있다. 교육도시로의 모습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광명시가 평준화 이후 학교교육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광명시 인근 지역인 시흥시와 부천시에서 '경기형 과학고' 유치가 확정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4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 결과 부천고(부천), 분당중앙고(성남), 시흥과학고(시흥), 이천과학고(이천) 등 모두 4곳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들은 과학고 유치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한가 하면 과학고 유치에 따른 학교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 교육지원청, 교육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응반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이에 반해 광명시의 모습은 이들 지역의 과학고 유치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과학고 유치를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강하다.
시민들은 "광명지역이 인근 지역보다 교육수준이 다소 높다는 생각했는데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으로 생각한다"는 반응과 함께, "오히려 광명지역 학생들을 과학고를 유치한 이들 지역에 유학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교육전문가들은 "시와 교육지원청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것"이라며 "지난 과학고 유치에 실패한 것이 뼈 아프지만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부분도 있다. 10년, 20년 이후 광명시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교육전문가들은 "학교교육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과학고 유치를 확정한 지자체가 과학고 유치에 최선을 다한 이유가 무엇인가. 결국 학생들의 교육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위한 최고의 방안이 과학고 유치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번 과학고 문제로 광명시의 학교육은 뒤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전문가들은 "시흥과 부천시의 '경기형 과학고' 유치와 함께 안양시는 안양외고, 안산시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동산고 등이 위치해 있다"라며 "더이상 광명시가 이들 지역의 학교교육을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시는 하루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과학고 유치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라며 "시 차원에서 학교교육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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