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어린이집 예산 지원은 "그때 그때 달라요?"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에 예산 지원을 특정지역에 집중되거나 특정인 관여설로 구설수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4/02 [19:25]

광명시, 어린이집 예산 지원은 "그때 그때 달라요?"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에 예산 지원을 특정지역에 집중되거나 특정인 관여설로 구설수

배종석 | 입력 : 2025/04/02 [19:25]

 

광명시가 어린이집 예산 지원을 입맛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상반기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을 한다며 4개의 어린이집을 선정해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3,750만 원으로 도비(30%), 시비(70%)을 받아 배분했다.

 

시는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광명9구역 주변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민간 1곳, 시립 1곳, 가정 2곳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에도 시립어린이집 2곳을 선정해 2,5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소음과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광명9구역 현장과 인접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선정해 지원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집 원장들은 "재개발과 재건축이 진행 중인 곳이 광명9구역 뿐이 없느냐"며 "그렇다면 다른 재개발, 재건축 주변의 어린이집도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집 원장들은 "해당 사업을 시행하는지도 몰랐다"라며 "광명9구역 주변에는 예산을 지원한 어린이집 4곳 외에 다른 어린이집은 전혀 지원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어린이집 원장들은 "예산을 지원한 어린이집 중에 전현직 시의원의 친인척과 관련된 어린이집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일부에선 해당 어린이집을 지원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를 위해 예산을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발령을 받은지 얼마 안돼 지원에 대해서는 잘 알지를 못한다"며 "특정 어린이집을 지원하기 위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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