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8·9단지 공사비 "뻥이요?"…공사비 증액 놓고 '진실공방'

일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GS건설을 상대로 '입주방해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준비하는 등 갈등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4/13 [20:01]

광명 철산8·9단지 공사비 "뻥이요?"…공사비 증액 놓고 '진실공방'

일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GS건설을 상대로 '입주방해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준비하는 등 갈등

배종석 | 입력 : 2025/04/13 [20:01]

자료 사진

 

광명 철산8·9단지가 공사비 증액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6월부터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철산8·9단지 재건축 조합은 GS건설 측과 공사비 증액을 놓고 갈등을 겪고있다. 이에 '경기도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으로 596억 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조합 측은 76억 원을 삭감한 520억 원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 일부 조합원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합원들은 "2019년 12월 공사비 8,776억 원인 상황에서 시작했다"라며 "그런데 착공 이후 2022년 416억 원, 2023년 585억 원 등 두 차례나 공사비를 올렸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조합원들은 "이번에 공사비 인상까지 더하면 8,776억 원이었던 공사비가 1조 297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다"라며 "그만큼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커질 수 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합원들은 "520억 원의 공사비 증액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그동안 공사비를 두 번 올렸는데 너무 공사비 증액이 과도하다"라며 "물가상승률 적용이 불가하다. 공사비 요구는 실비 정산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조합원들은 "GS건설은 계약서도 위반한 상태이다"라며 "심지어 GS건설 측은 공사비 증액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유치권 행사 또는 추후 입주 시 키불출 불가 등을 하겠다며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조합원들은 "조합 측이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며 "440여 명의 조합원들이 의견을 모아 GS건설 측을 상대로 '입주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합원들은 "공사비 증액은 총회를 통해 조합원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며 "총회도 열리지 않았는데 무슨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공사비 증액과 관련,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GS건설 측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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