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77세 어르신이 소외된 이웃에게 전하는 50만 원

최동찬 | 기사입력 2025/04/15 [18:05]

(돋보기)77세 어르신이 소외된 이웃에게 전하는 50만 원

최동찬 | 입력 : 2025/04/15 [18:05]

 

"저의 작은 정성입니다. 큰 돈도 아닌데 이렇게 전하려 하니 부끄럽기도 합니다. 하여튼 저의 작은 정성이 지역 내 어려운 분들에게 유익하게 쓰였으면 합니다"

 

광주시가 지난 14일 질병으로 세상과 단절된 아들과 단둘이 살아가는 77세 어르신으로부터 감사 성금 50만 원을 전달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어르신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복지 담당자들의 수고에 감동했고 생애 가장 힘든 시기에 도움을 받아 이제는 아들과 함께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직접 가정을 방문한 복지 담당자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한 취약계층 어르신이 지역 복지 담당자들에게 전한 진심 어린 감사의 표시다.

 

특히 이번에 성금을 전달한 어르신은 지난 2023년 초부터 질병으로 세상과 단절된 48세의 아들과 함께 살며 기초연금 만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인의 제보로 시 복지서비스에 연계되면서 맞춤형 급여와 사례 관리를 통해 기초생활 보장을 받게 됐다. 특히 자가 보행이 어려워 삶을 포기하려 했던 아들도 꾸준한 병원 치료를 통해 현재는 안정적인 일상을 회복한 상태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유주 통합사례관리사는 "업무로 한 일이지만 어르신께서 고맙다고 말씀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며 "이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최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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