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거북섬 아쿠아리움 '아리송'…돈 먹는 하마로 '전락?'

시의원들은 시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원그룹에 대한 불투명성과 문제점 제기하고 나서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4/22 [18:12]

시흥시의회, 거북섬 아쿠아리움 '아리송'…돈 먹는 하마로 '전락?'

시의원들은 시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원그룹에 대한 불투명성과 문제점 제기하고 나서

배종석 | 입력 : 2025/04/22 [18:12]

시흥시의회TV 캡쳐 

 

시흥시가 추진 중인 '아쿠아리움 사업'에 대한 투명성에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2일 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박춘호 의원(무소속)은 거북섬에 난립한 해양 관련 사업과 최근 시에서 진행한 아쿠아리움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해양생태과학관 운영권에 대해서 물어보겠다. 6월 말에 개관을 할 수 있느냐"라며 "(추경예산에) 2억 원을 편성했는데, 터널 수조 추가 조성에 따른 전시 생물 구입이라고 돼 있다. 처음 시작할 때 터널 수조가 안 들어가 있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어 "(추경예산을) 추가로 조성된 이유가 막상 개관이 닥쳐 오고 여기에서 특별하게 이익금을 못 낼 것 같으니깐 지금 (추경예산을) 추가로 넣어가지고 예산을 반영한 것 아닌가"라며 "급하게 작년부터 준비해 (예산을) 넣은 것 아니냐.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일을 하면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거북섬에) 해양생태과학관과 아쿠아 펫랜드, 1만 2천톤급 아쿠아리움이 2028년에 계획대로라면 들어온다. 아쿠아 펫랜드도 민간기업이지만 제대로 형성이 안 된 상태"라며 "아쿠아리움을 하는 회사 인원그룹이라는데 자료를 줄 수 있는가. 아무리 자료를 찾아보아도 자료가 안 나온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2016년에 생긴 회사인데 재무재표를 구입해서 봤더니 2018년도 재무재표가 나오고 나서 그 이후에는 아무 것도 없고, 그때 당시 직원이 4명인가 있었다"라며 "자본금이 7억 원짜리 회사가 800억 원짜리 이런 사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민자로 제안해서 왔겠지만 우리는 그런 검토도 안 해보고 그냥 협약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안이 왔을 때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확인도 안 해보고 그냥 협약하는가"라며 "실시협약을 하는데 재무재표 확인도 안 하고, 지금 상식으로 통한다고 보는가. 협약도 일종의 계약인데 그거를 확인 안 하고 협약을 했다는 말인가. 인터넷으로 확인해도 회사의 재무재표가 다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송도에 아쿠아리움이 랜드마크로 추진된다. 올 3월에 산업통상부 승인을 받았다"라며 "우리 협약보다 빨라지면 주변에 아쿠라리움이 있고, 해양생태과학관도 있고, 아쿠아 펫랜드도 있다. 주변의 현황도 알아보고 아쿠아리움이 들어오면 해양생태과학관은 애물단지가 되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석경 의원(국민의힘)도 "해양생태과학관과 아쿠아리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며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것도 웃기다. 아쿠아리움을 조성하는데 인원그룹에 7천㎡ 부지를 제공한다. 작은 땅이 아니다. 제대로 검증도 안 된 그룹에 7천㎡ 되는 토지를 제공하는 거 이것은 (문제가 있다). 부서에서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라고 질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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