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베트남인 경찰 피해 도주하다 행인 밀쳐 숨지게 해 '실형'
강금운 | 입력 : 2025/04/27 [15:37]
●···인천에서 50대 베트남인이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행인을 밀쳐 사망케하는 일이 발생.
27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헌)는 경찰관들을 피해 달아나던 중 행인을 밀쳐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재판에 넘겨진 베트남 국적 A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관으로부터 도망가려고 보행로에 있던 피해자를 밀어 넘어뜨렸고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며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행위는 피해를 복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
또한 "피고인은 피해자나 경찰관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태도를 보인다"며 "피해자 유족과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 배상도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
앞서 A씨는 지난 2024년 10월 3일 오후 4시 5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노상에서 경찰관들을 피해 달아나던 중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보행인(65)을 팔로 밀치면서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
경찰조사 결과 당시 A씨는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다가 인근 경찰관들에게 적발되자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도주하던 중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
사고를 당한 보행자는 넘어지면서 공사장 쇠기둥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외상성 뇌출혈로 치료 받았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파악./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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