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린 초등학생 '화제'
여한용 | 입력 : 2025/05/07 [15:07]
"어머니가 쓰러졌을 때 많이 당황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해서 어머니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부천시 부원초등학교 정태운 군(3년)은 최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내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정 군은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 20분쯤 집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 뒤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맥박이 거의 없는 상태였던 정 군의 어머니에게 응급처치를 진행했고, 빠른 대응 덕분에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어머니는 닷새 만에 의식을 되찾고 현재 지금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어린 나이에도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해 어머니의 생명을 구한 정 군에게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처럼 정 군은 유아기부터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기억해 정확한 자세와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 군의 심폐소생술로 어머니를 살렸다는 소식에 얼마나 사전교육이 중요한 지를 깨닫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응급상황 발생 시 올바르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교육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여한용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