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행감에 '불쾌감'…자료는 '대충대충', 답변은 '은근슬쩍'
시의원들,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집행부 측의 부실한 자료제출과 불성실한 태도에 불만
배종석 | 입력 : 2025/07/06 [19:31]
시흥시의원들이 최근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지만 아직도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6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 간에 걸쳐 제328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시의원들은 행감 초기부터 각종 문제와 지적을 하고 나섰다. 집행부에서 각종 자료 제출에 대해 부실하게 제출하는가 하면 이를 질책하는 시의원들에게도 집행부 공무원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거나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 산하기관은 물론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 역시 부실한 자료 제출은 물론 답변 태도를 놓고 시의원들의 질타를 받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시흥가족센터의 방만한 운영,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관광 축제와 행사의 예산 및 업체의 부실한 관리, 여기에 시흥문화원의 구조적 비위와 비위 사례를 지적하며 예산 환수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집행부의 태도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시의원들은 "매년 행감을 하면 무엇하느냐"라며 "이런 식으로 행감을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아무리 지적을 해도 집행부의 태도는 변하지 않고 있는데 무슨 행감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시의원들은 "집행부의 행감에 임하는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라며 "심지어 일부 시의원들까지 집행부에 동조하거나 동료의원 두둔하기 등이 벌어지고 있다. 시의회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행감은 의미없다"라고 일침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원들의 지적을 알고 있다"라며 "시 차원에서 행감에 잘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료제출과 행감에 임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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