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정연구원, 뿌리산업 등 '외면'…하라는 일은 안 하고?
이봉관 위원장, 뿌리산업 포럼 800만 원 예산 세워줬더니 엉뚱하게 시의회로 되돌려 보내 취소
배종석 | 입력 : 2025/07/09 [18:52]
시흥시정연구원이 뿌리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예산을 세워줬더니 엉뚱하게 시의회로 되돌려 보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9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 '뿌리산업 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계획 수립 연구'를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에 시의회는 2회 개최를 기준으로 800만 원의 예산까지 세워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에는 시흥지역 뿌리산업의 고질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뿌리산업에 대한 현황 조사,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과 시흥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과의 연계성을 진단, 그리고 시흥지역의 뿌리산업 데이터 분석을 통해 뿌리산업의 활성화 시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번 포럼을 위해 시흥시정연구원에 필요한 800만 원의 예산까지 책정해 줬지만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던 해당 포럼 계획을 취소하고 시의회에 되돌려 보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자치행정위원장인 이봉관 시의원은 "뿌리산업을 등을 포함해 2회 포럼을 위해 800만 원을 책정했는데 취소하는 바람에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던 포럼이 취소됐다"라며 "시흥지역 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시의원은 "시흥시정연구원이 포럼 계획을 시의회로 되돌려 보내면서, 포럼을 3개 상임위로 나눠 진행한다는 이야기도 있다"라며 "1회에 400만 원씩 2회를 걸쳐 800만 원 예산을 책정했는데 해당 예산을 또다시 쪼갠다면 무슨 포럼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제대로된 포럼이 열렸으면 한다"라고 질타했다.
특히 이 시의원은 "포럼을 위해선 교수, 박사, 전문가 등 나름대로 그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분들을 모셔야 한다"라며 "시흥시정연구원은 자신들의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 하라는 일은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포럼을 외면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라고 비판했다.
시흥시정연구원 관계자는 "포럼을 취소한 것은 아니고 시의회 의견을 듣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봉관 위원장을 만나 직접 설명하겠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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