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광명을 김남희 국회의원 '말실수?'…신안산선 피해 주민들 '노발대발'

김 의원이 "공사를 하다 보면 소음과 분진도 날 수 있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고성까지 질러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7/29 [13:26]

(동네방네)광명을 김남희 국회의원 '말실수?'…신안산선 피해 주민들 '노발대발'

김 의원이 "공사를 하다 보면 소음과 분진도 날 수 있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고성까지 질러

배종석 | 입력 : 2025/07/29 [13:26]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현장 사진 

 

●ㆍㆍㆍ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사고가 3개월을 넘기면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민주당 광명을 김남희 국회의원이 피해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말실수를 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논란.

 

29일 신안산선 사고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쯤 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남희 국회의원을 비롯, 위원과 피해 주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푸르지오 키즈카페에서 2시간이 넘도록 대화를 진행.

 

이 자리에서 피해 주민들을 위한 대책은 물론 일상생활, 그리고 사실상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을 설명하는 한편 피해보상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

 

하지만 김남희 국회의원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공사를 하다보면 소음과 분진도 날 수 있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피해 주민들로부터 항의를 받는가 하면 일부 피해 주민들은 고성까지 지른 것으로 파악.

 

피해 주민들은 "김남희 국회의원의 이야기를 듣고 과연 내 지역구의 국회의원인가 귀를 의심했다"라며 "그 자리는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자리이며,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이 시간을 내서 온 자리이다. 발언이 아주 부적절했다"라고 비판.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김 의원이 말실수를 한 것은 사실이다. 주민과 피해 주민들은 그래도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 (김 의원의 말실수에 대해) 도대체 당신은 포스코 편이냐, 피해 주민편이냐를 놓고 고성이 나왔다"며 "(김 의원이) 차라리 그동안 피해를 보셨는데 소음과 분진이 규정치를 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아쉬움이 있다"라고 한마디.

 

이에 대해 현 광명시의원이면서, 더민주당 광명을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현충열 시의원은 "말실수를 했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겠다"라며 "당시 여러가지 일들이 많아 제대로 듣지를 못했다"고 설명.

 

한편,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 사고'는 지난 4월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

 

이 사고로 하청업체 굴착기 기사 A씨는 13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포스코이앤씨 근로자 B씨는 매몰돼 사고 발생 6일 만인 지난 4월 16일 오후 8시 11분쯤 숨진 상태로 발견./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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