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폭염 속에서 생명 살린 생활지원사의 '안부 전화'

최동찬 | 기사입력 2025/08/07 [15:17]

(돋보기)폭염 속에서 생명 살린 생활지원사의 '안부 전화'

최동찬 | 입력 : 2025/08/07 [15:17]

 

"너무 고마워요. 생활지원사가 때마침 전화를 걸어오지 않았다면 아마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거예요.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성남시는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의 꾸준한 안부 확인과 신속한 대응으로 87세 어르신(상대원1동)의 생명을 구조한 사례가 뒤늦게 알려져 주위에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최근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황에 따라 지난 3일 오전 8시쯤 해당 어르신과 연결된 임선아 생활지원사는 일일 안부 확인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이 앞섰다.

 

이에 임 생활지원사는 오전 11시쯤 직접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했다. 당시 어르신은 "괜찮다"고 말씀하신 후 일단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 생활지원사는 평소와 다른 어르신의 반응이 마음에 걸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어르신 가정을 재방문 하고, 어르신의 건강상태와 폭염에 따른 위험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찾았다.

 

이때 어르신이 화장실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한 채 있는 것을 발견해 즉시 119와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한편 오후 2시쯤 분당제생병원으로 이송해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당시 병원에서는 어르신에게 열사병 진단을 내렸고, 중환자실 입원 후 치료를 받아 현재는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임 생활지원사의 구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의 매일 안부 확인 체계와 이상 징후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만들어낸 결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폭염특보 기간 중의 선제적 방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사례는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고령자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긴밀한 대응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시와 관련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여름철 폭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임 생활지원사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엔 어르신들의 작은 변화도 놓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최동찬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송혜교, 44세 맞아?…단발머리 스타일에 남심들 '심쿵'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