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카드포인트 소멸'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이영관 | 기사입력 2025/08/17 [17:55]

(기자수첩)'카드포인트 소멸'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이영관 | 입력 : 2025/08/17 [17:55]

카드포인스 소멸로 소비자 권익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 실질적 적립혜택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금융감독원이 국회의원들에게 공개한 '최근 5년간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포인트 소멸액이 3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카드사별 소멸액은 현대카드 102억 원, 하나카드 70억 원, 국민카드 58억 원, 삼성카드 47억 원, 우리카드 40억 원, 신한카드 29억 원, 롯데카드 18억 원, BC카드 5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대·롯데·BC카드는 제휴 포인트 내역이 미제공 돼 집계에서 제외됐으므로 실제 소멸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포인트 소멸액은 3,160억 원에 달하는데, 연도별로는 2021년 808억 원, 2022년 832억 원, 2023년 803억 원, 2024년 717억 원 등 매년 평균 800억 원 가량이 소멸되고 있다.

 

반면에 포인트 적립액은 2021년 3조 904억 원에서 2024년 5조 9,437억 원으로 3년 사이 92%(2조 8,533억 원)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적립액만 3조 753억 원으로 올해 6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포인트 소멸 비율은 1~6%를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기준 소멸 비율은 하나카드가 6.2%로 가장 높았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는 카드 포인트 미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입금 서비스(현금화)’를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업계 차원의 홍보와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여전히 매년 700억 원이 넘는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소비자의 이익과 권익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처럼 카드사 포인트 적립 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포인트를 소멸돼 소비자의 권익이 침해됨에 따라 소비자가 적립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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