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광명~서울고속도로 사고 이후, 공사가 중단된 현재도 '위험천만'

공사장 주변의 중장비 등은 멈춘 상태에서 주변 정리는 제대로 하지 않아 흉물스럽게 방치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8/25 [19:16]

(이슈)광명~서울고속도로 사고 이후, 공사가 중단된 현재도 '위험천만'

공사장 주변의 중장비 등은 멈춘 상태에서 주변 정리는 제대로 하지 않아 흉물스럽게 방치

배종석 | 입력 : 2025/08/25 [19:16]

멈춰선 공사장과 시뻘겋게 녹이 슨 공사장 모습

 

"이러다 사고가 또다시 발생하는 것 아닙니까. 공사가 중단된 현장의 모습을 보니 우려스럽고, 주변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 같아 문제입니다"

 

광명~서울고속도로 사업이 멈춰섰다. 25일 오후에 찾은 광명돔경륜장 주변 공사장에는 적막감마저 돌았다. 일부 하청업체 관계자들 만이 멈춰선 공사현장을 하염 없이 쳐다볼 뿐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멈춰선 공사장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자칫 사고의 위험이 노출돼 있다는데 있다. 심지어 안전요원 배치는 고사하고 출입금지를 알리는 차단줄만 방치돼 있다.

 

공사장 주변은 멈춰선 채 그대로 방치된 현장 사진 

 

25일 광명~서울고속도로의 경우 민간투자사업(1공구)으로 진행되며, 서서울고속도로(주)가 시행사로, 최근 각종 사고로 문제가 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있다.

 

이어 공사범위는 광명시 가학동~옥길동을 연결하는 6.58km(왕복 4~6차선)이며, 광명돔경륜장 구간인 1,365m가 지하차도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 미얀마 국적의 근로자가 감전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미얀마 근로자는 깨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집중호우가 우려된 기상예보에도 슬러지 등이 방치된 현장 사진

 

이러다 보니 공사장 주변은 을씨년스럽다. 공사장 주변의 철근들이 시뻘겋게 녹슬어 있거나 공사장 주변에서 나온 슬러지가 노상에 그대로 방치돼 있는 현장이 목격됐다.

 

심지어 25일 오후 늦게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기상예보에도 만일의 사고를 대비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공사장 주변은 방치된 채 적막감만 돌았다.

 

주민들은 "공사장 주변을 지나갈 때면 위험스럽다"라며 "멈춰선 공사장 주변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 배치는 물론 주변 통제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은 "포스코이앤씨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는 원색적인 비판과 함께, "공사가 멈춰섰다고 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적극 관리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포스코이앤씨에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조치를 하겠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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