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맹 선생' 벌떡 일어날 일 생길까?…시흥문화원, 감사원 감사 받나

성훈창 시흥시의원, 406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하면서 향후 논란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9/18 [19:38]

'강희맹 선생' 벌떡 일어날 일 생길까?…시흥문화원, 감사원 감사 받나

성훈창 시흥시의원, 406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하면서 향후 논란

배종석 | 입력 : 2025/09/18 [19:38]

성훈창 시흥시의원(가운데) 

 

시흥문화원이 주관한 '강희맹 선생 탄신 600주년 기념사업'이 결국 감사원으로 넘어갔다.

 

18일 시흥시의회 성훈창 의원이 '강희맹 선생 탄신 600주년 기념사업'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절차 위반과 이해충돌, 회계 부정 등 문제가 있었다며, 406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원은 "지난 2024년 시흥문화원이 강희맹 선생 탄신 600주년을 기념해 연성문화제와 함께 총 3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사를 개최했다"라며 "그러나 시흥시의회가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부당한 예산집행과 이후 제대로된 정산을 하지 않는 등 각종 위법한 사항이 발견됐지만 지금까지 집행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성 의원은 "그동안 수없이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결국 시의원과 주민들의 손으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게 됐다. 이번 기회에 철저한 감사를 통해 부당한 예산집행과 각종 논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철퇴를 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성 의원은 "이번 감사청구에는 '보조금 교부 이전에 간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급여 일부를 사전 집행한 정황'을 비롯, '간사 출근부가 실제 근무일 이후 작성된 사후작성 의혹', '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참가자 모집의 공정성 부족 및 선정 기준 불명확에 대해 감사를 요청했다"며 "아울러 '공연비·심사비 편성 기준의 부재 및 회계자료 불충분', '학술용역의 발주 절차 미준수 및 실효성 부족', '예산 계획과 실제 집행 내역 간 불일치 등이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 의원은 "그동안 행정사무감사를 비롯, 각종 의정활동을 통해 부당한 점을 지적했지만 집행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라며 "심지어 지난 2022-2023년 연성문화제 보조금 또한 시흥문화원장의 개인 사업장과 직접 연계된 것으로 판단돼 이해충돌 소지가 있지만 시흥문화원장이 현 시흥시의원의 직계 가족이다. 이때문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시흥문화원에서 벌어지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성 의원은 "이번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서명에 참여해주신 406명의 시민들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라며 "서명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용기를 주시면서, 이번 기회에 철저한 감사를 통해 부당한 문제점이 밝혀지기를 원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시려 했지만 일단 406명의 서명만 전달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번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과정에서 시흥문화원의 행상뿐만이 아니라 다른 행사와 축제에도 많은 문제점과 부당한 의혹들이 다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들의 혈세를 이런식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그리고 이를 수수방관하는 집행부는 부당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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